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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과 건강

비타민C와 면역 (2)

오늘은 비타민C의 여러 기능 중 면역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보고자 한다.

 

유해 활성산소에 의한 백혈구의 자기 파괴를 막고자 하는 항산화 기전으로 백혈구내 비타민C 농도가 높게 나타난다는 것과 스트레스와 감염이 있을 때 혈장과 백혈구내 비타민C 농도가 급격히 감소한다는 것은 면역에 있어서 비타민C가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비타민C는 항바이러스 활성을 가지는 것으로 연구되어진 부분이 있어 소개한다.

생체외(in vitro) 실험결과이긴 하나 비타민C가 파아지(phage)와 바이러스 핵산을 분해하여 바이러스 활성을 감소시키며, 바이러스 복제를 방해한다. 임상적인 시도에서는 Herpes simplex 바이러스 감염환자에게 아스코르브산 형태의 비타민C를 구소적으로 바르며, 바이러스로 인한 상처와 허물 지속기간이 감소하였다.

감기와의 관련연구들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비타민C와 감기와의 관련성 연구는 수십 년 전부터 이루어져 있는 부분이다. 현재는 다양한 질환, 암이나 심혈관 질환, 노인성 질병에 이르기까지 비타민C 혹은 다양한 항산화 비타민이나 미네랄 들의 효과에 주목하고 있지만 말이다.

 

감기와 관련된 연구에서, 비타민C를 일일 600mg수준으로 보충 섭취한 마라톤 선수들은 위약그룹에 비해 상부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고통이 덜 발생한다고 한다. 실제로, 비타민C는 체내에서 감기의 주요 증상들의 유발인자로 알려진 히스타민을 파괴할 수 있어서, 호흡기 감염과 관련된 증상들을 완화시키는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의 일일 1000~3000mg 복용이 여러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호중구 주화성(chemotaxis)를 촉진시킨다는 연구도 있으며, 비타민C를 투여받은 환자의 경우 호중구 운동성 개선으로 감염 발생 빈도가 낮아졌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모든 연구결과가 비타민C의 면역기능 증진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은 아니다. 노인대상으로 장기간 대량 투여 시에 면역력 증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연구도 있으며, 감기와의 상관성에 있어서도 유의적인 효과가 없었다고 발표한 논문도 있으니 말이다.

 

알면 알수록 더욱 혼란스럽다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사실 모든 결정은 본인이 내리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