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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과 건강

암발생과 항산화영양소는 어떤 관계가 있나?

암과 항산화영양소

(feat.항암효과)

 

암발생과 항산화영양소는 어떤 관계가 있나?

 

암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목하는 것이 유해 활성산소, 즉 프리라디칼의 공격에 의한 DNA의 손상이다. 프리라디칼은 생체 내 에너지 산화과정이나 지질과산화에 의해서도 만들어지나, 외적으로는 태양광선의 조사, 화학적 발암물질에의 노출, 과도한 스트레스, 약물복용 등의 여러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다.

 

프리라디칼은 암발생의 initiationpromotion단계에서 뿐만 아니라 암의 progressionmetastasis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프리라디칼을 없애주거나 처리할 수 있는 베타카로틴(β-carotene), 비타민E, 비타민C와 같은 다양한 항산화 비타민과 암과의 관련성이 수없이 많이 연구되고 있으며, 암의 종류마다 효과 있는 비타민이 다르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베타카로틴은 폐암과의 관련성 연구가, 비타민E는 구강, 대장, 전립선 및 위암과의 관련성에, 비타민C는 주로 위암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Eichholzer 등은 1971~1973년 바젤 스위스에서 일하는 2,974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혈장 비타민 C, E, 레티놀, 카로틴 농도를 측정하고 17년 후인 1990년에는 모든 참가자의 바이탈리티를 측정하였다. 그들의 연구에서 17년간 암으로 사망한 남성은 폐암 87, 전립선암 30, 위암 28, 대장암 22명 등 모두 290명이었는데, 암으로 인한 전반적인 사망률은 카로틴과 비타민C의 낮은 평균 혈장 수치와 유의적 상관성이 있었다.

 

폐암과 위암은 낮은 평균 혈장 카로틴 수치와 관련이 있었고, 혈장 비타민C와 지질 조절 비타민E의 낮은 수치도 폐암의 위험성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흡연자의 비타민E 수치가 낮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다.

 

비타민C, E, 레티놀, 카로틴의 혈장 수치가 낮은 것은 이후의 전체 및 폐암 사망률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흡연자의 비타민E 수치가 낮은 것은 전립선암 사망률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Ref. Eichholzer M1, Stähelin HB, Gey KF, Lüdin E, Bernasconi F. Prediction of male cancer mortality by plasma levels of interacting vitamins: 17-year follow-up of the prospective Basel study. Int J Cancer. 1996 Apr 10;66(2):145-50.

 

 

한편, 핀란드의 β-carotenes and Retinol Efficacy Trial(CARET) 연구결과 흡연자나 석면에 노출된 노동자의 경우, 베타카로틴의 투여가 오히려 폐암을 증가시켰다는 상반된 결과도 있다.

 

또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녹황색 식품을 많이 섭취할수록 암 발생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들은 베타카로틴 단독의 효과라고 말하기 어려운데, 이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된 녹황색식품에는 비타민C를 비롯한 수용성 비타민의 함유량이 높고 기타 다양한 피토케미칼 등이 함께 함유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