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버 비오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될까? (#비오틴결핍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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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과 건강

비오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될까? (#비오틴결핍증)

 

스트레스와 유전적요인이 맞물려 날이 갈수록 탈모환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잠재적 탈모인구가 1000만명이라고 하니, 국민 5명 중 1명은 탈모로 인해 고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탈모와 관련하여 정말 수없이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고, 그 시장규모는 해를 거듭할수록 팽창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탈모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 혹은 영양성분이다.

 

모발강화와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몇 가지 영양성분들이 있는데,

콜라겐 펩타이드, 아미노산 중 황함유 아미노산인 시스테인과 메티오닌,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C, 판토텐산 그리고 비오틴을 거론할 수 있다.

 

이중 비오틴(biotin)은 분자구조내에 황(sulfur, S)을 함유하고 있는 수용성 비타민이다. 비오틴이 모발이나 피부에 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마도 비오틴 결핍시에 모발감소와 피부발진이 일어나는 것에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식품내 비오틴은 2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유리형태(free biotin)와 비오시틴(biocytin)이라는 단백질에 결합된 조효소 형태이다. 유리형태의 비오틴은 소장에서 바로 흡수되어지나, 비오시틴의 경우에는 소장에 존재하는 비오티니데이즈(biotinidase or biocytinase)라는 효소작용에 의해 비오틴과 단백질간의 결합을 끊어 유리상태의 비오틴이 방출되어야 흡수될수 있다.

 

비오티니데이즈의 양이 극히 낮은 선척적 결함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는 6만명 당 1명 꼴이며, 이런 유아들의 경우 태어난지 수개월내에 피부발진, 모발감소 및 경련, 신경이상과 성장저하와 같은 증상이 발현될수 있다.

 

신체내에서 비오틴은 4개의 탈탄산효소(carboxylase)의 필수적인 보조인자로서 기능을 한다. 4개의 탈탄산효소 중 3개는 열량과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하고, 1개는 지방산을 만드는데 관여한다.

 

비오틴을 보조효소로 필요로 하는 4개의 탈탄산효소는 하기와 같다.

아세틸-CoA 카르복실라아제 (Acetyl-CoA carboxylase)

피루브산 카르복실라아제 (Pyruvate carboxylase)

프로필-CoA 카르복실라아제 (Propyl-CoA carboxylase)

베타-메틸크로토닐-CoA 카르복실라아제 (Beta-methylcrotonyl-CoA carboxylase)

 

사실 비오틴은 전곡류, 달걀, 견과류, 두류 등에 포함되어 있고, 권장섭취량이 높지 않아 결핍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나,,,

 

그 러 나,,, 목소리 좋아지려고 날달걀을 계속 먹을 경우, 날달걀 흰자에 있는 아비딘(avidin)이라는 단백질이 비오틴과 결합하여 소장으로의 흡수를 방해한다는 사실!!!

 

다행히도, 비오틴의 흡수를 방해할 만큼 날달걀을 먹으려면 적어도 12-24개의 날달걀을 매일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여기서 방심해선 안될 사람은 알코올 중독자들인데, 알코올중독자들은 3개정도의 날달걀을 섭취하고도 비오틴의 결핍을 나타낼수 있으니,, 술마시고 날달걀은 금지해야 한다는 것!!!

 

비오틴의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은 하기 표를 참고하기 바란다~